요즘 내 하루는 너무 힘든 하루의 연속이다.
그리고 그런 나에게 항상 되뇌이는 말
"열심히 살려고는 했지만 이정도로 열심히 살고 싶었던 건 아닌데.."
모두들 저마다의 힘듬이 있지만
요즘의 나는 매일 항상 숨이 막힌다.
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일해야 하는 업무량과
한달에 두번 토요일 새벽 기차를 타고
서울로 올라가 교육을 듣고
매번 시험과 과제를 해내야 하는 일은
벅차다
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보람된 일도 참 많다.
매일 아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받으며
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고
내가 교실에서 노력했던 모든 말과 행동들을
아이들이 배움으로써 성장해나는게 눈에 보이는 일은
정말 보람된 일이다.
또 학부모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들은
그동안 내가 했던 모든 노력들을 알아주시는 것 만 같아
힘들지만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.
...
그런데 요즘 건강이 안 좋아지는게 있는게 느껴진다.
군것질도 잘 하지 않고
술, 담배 심지어 커피도 못마시는 난데
6개월 전부터 위산이 역류해서 발작적으로 기침이난다.
비염이 생겨 콧물은 줄줄나고
(이렇게 코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다)
거기다 요즘엔 부정출혈까지 난다..
몸이 너무 안좋아 진 것 같아
조금.. 많이 무섭다.
계속 이 일을 하고싶은데
더 건강이 나빠지면 어떡하지
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아파지면 어떡하지란
생각도 든다..
그래도,
그럼에도 불구하고
힘든 하루속에
나를 숨 쉬게 만들어주는
사랑스러운 우리반 아이들을 생각하면서
힘을 내본다.
사랑해 얘들아❣️
부족한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
너희가 있어서 내가 숨을 쉬어
너희가 더 행복하면 좋겠어
선생님이 더 노력할께
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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